국민연금, 1분기 58조 벌었다… 작년 손실 만회 ‘눈앞’
전체기사 | 2023-05-30 15:32:00 국민연금공단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6%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지난해 발생했던 평가손실액을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4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7000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3개월 만에 지난해 평가 손실액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역대 최악인 -8.22%의 수익률을 내 79조6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세계 주식·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1분기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12.42% △해외 주식 9.70% △국내 채권 3.25% △해외 채권 5.38% △대체투자 3.49%다.기준수익률(벤치마크·BM) 대비 △국내 주식은 0.05%p △해외 주식 0.57%p △국내 채권 0.11%p △해외 채권 0.06%p의 초과 성과를 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통화긴축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서울 오갈 필요 없도록…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소
전체기사 | 2023-05-30 15:16:00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연합뉴스 전국 최초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병원을 이용해 장애아동이 거주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전국 최초로 건립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 건립 사례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를 갖춘 70병상(입원 50·낮병동 20) 규모다.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료시설(로봇치료실, 수치료실 등) △병동시설 △교육시설(특수학교 교실 등) △지역사회시설(무장애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이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재활치료, 교육,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됐다. 그간 장애아동의 특성상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복지부는 대전을 시작으로 강원권, 경남권 등 전국 7개 권역에 병원 2개소와 의료센터 8개소를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주권은 서울재활병원 등 기존 병원을 지정해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수가 지원에도 나선다. 복지부는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개선 수가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료센터에 적용하고, 공공어린이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조 장관은 “전국 최초로 대전에 건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개원을 축하한다”며 “전국에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 인프라를 확대해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尹 거부권’ 간호법 재투표… 간협 “약속 지켜라”
전체기사 | 2023-05-30 14:34:00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표결을 앞두고 대한간호협회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은빈 기자 국회 본회의 간호법 재표결을 앞두고 대한간호협회가 여야 의원들에게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간협은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은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 모두 국민 앞에서 제정하겠다고 수시로 약속했던 공약”이라며 “간호법이 재의결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간호법 제정안을 재표결할 예정이다. 간호법이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113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간호법 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간협은 “간호법안은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면서 “오늘 상정될 예정인 간호법안에 대한 결과를 기점으로 하여 전국 62만 간호인과 함께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내버리듯 하는 배신의 정치, 약자를 앞세워서 실상 기득권만 옹호하는 불공정한 파렴치 정치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무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되는 만큼 소신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간협은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국민을 대변하는 헌법기관이기에 의원들의 현명하고 올곧은 판단을 기대하며, 간호법이 재의결 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국가가 간호인력 처우 개선 등을 위해 5년마다 종합대책을 세우고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상 학력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간협은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다”면서 “현재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간호법안을 파괴하고, 전체 간호계를 극단적 갈등과 혼란에 빠트릴 법안”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간호법 논의 과정을 지켜봤음에도 이를 깡그리 무시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다시 넘지 못하더라도 간호법 제정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간협은 “간호법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지라도 그동안 간호법 입법과정에서의 명분과 진실, 역사적 맥락과 필요성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다시 국회에서 간호법을 재추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간협은 이날 본회의 재표결 이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표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고혈압 진료 잘 보는 의원 7007개”… 356개소 늘어
전체기사 | 2023-05-30 14:27:00 쿠키뉴스 자료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고혈압 양호’ 기관으로 인정받은 곳이 7007개소로, 전년 대비 356개소 늘었다고 전했다. 심평원은 30일 고혈압 17차 적정성 평가에서 양호한 동네의원으로 인정된 곳을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평가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접수된 외래 진료분에 대해 이뤄졌으며, 요양기관 2만4508개소가 대상이 됐다.그 결과, 평가가 좋았던 의원은 7007개소였다. 이는 전년 대비 356개소 증가한 것으로 전체 의원의 33.4%를 차지했다. 양호한 의원을 이용한 환자 수는 411만명이었다.외래 진료 환자는 총 969만명으로 전년보다 37만명 증가했고,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332만명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다.아울러 이번 평가에서는 고혈압 관리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한 개의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처방일수율은 한 개 기관 이용자(91.7%)가 여러 기관 이용자(80.0%)에 비해 11.7%p 높았고, 처방지속군 비율은 한 개 기관 이용자(87.5%)가 여러 기관 이용자(65.8%)보다 21.7%p 높게 나타났다.안유미 심평원 평가실장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외래에서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 민감성 질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고혈압 적정성 평가와 인센티브 지급 사업으로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에 제공되는 평가 결과로 의료 질이 우수한 우리동네 의원에서 국민들이 꾸준한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소아 비대면 초진, ‘처방 없이 상담만’… 수가 ‘+30%’ 확정
전체기사 | 2023-05-30 11:36:00 30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박민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야간·휴일 초진이 금지된다. 다만 약 처방 대신 의학적 상담은 허용하기로 했다. 수가는 대면진료보다 30% 비싼 수준으로 확정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시범사업안을 확정했다.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내려가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도 종료됐다. 정부는 비대면진료를 시범사업 형태로 전환해 공백 없이 이어나가기로 했다. 비대면진료는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만성질환 이외의 질환은 30일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으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다만 △의료기관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의료기관이 없는 곳에 거주하는 섬·벽지 거주 환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 △격리 권고 또는 격리 중인 감염병 확진 환자에 한해 초진이 허용된다.쟁점이었던 만 18세 미만 ‘소아 환자’의 휴일·야간 초진은 금지됐다. 그러나 대면진료 기록이 없더라도 비대면진료를 통한 의학적 상담은 가능하다. 응급진료 필요 여부, 진료과목 추천, 보호자의 증상 대처방법 등 상담은 비대면진료로 할 수 있지만, 처방은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실시 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시행한다. 다만 1회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 중 희귀질환자나 수술·치료 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예외적으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약을 집으로 배송 받는 방식도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직접 의약품 수령이 곤란한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재택 수령이 가능하다. 이외의 경우 약사와 환자가 협의해 본인 수령, 대리 수령 등 의약품 수령방식을 결정하고, 구두와 서면으로 복약지도 후 의약품을 전달한다. 마약류나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비대면 처방을 금지한다.시범사업의 수가는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특성상 추가되는 업무 등을 고려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시범사업 관리료’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대면진료보다 30% 비싼 수준이다. 한시적으로 실시한 비대면진료에서 전화상담 관리료로 30% 가산해 적용한 것처럼 시범사업 관리료도 진찰료를 30%가량 더 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향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분석 결과와 의약계·전문가 등 논의를 반영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부터 시행되는 시범사업은 3개월간 계도기간을 부여해 환자와 의료기관 등의 시범사업 적응을 돕기로 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정책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실시되는 것”이라며 “향후 의약계, 전문가 논의를 통해 시범사업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 발전시켜 안정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오늘부터 코로나 기초접종… 2가백신 1회 접종으로 통일
전체기사 | 2023-05-30 11:29:00 쿠키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은 오늘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모더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 2회 접종도 1회 접종으로 단축해 시행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일부터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자(1차·2차 미접종자)는 BA.4/5 2가 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단 2가 백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이나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2회 투여해야 한다. 5~11세 2가 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아,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 기준에 반영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전환 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 국외 동향, 2가 백신 유행변이 연구 결과, 국내 항체 양성률 등을 고려했다. 최종 결정은 지난 3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앞서 WHO는 ‘BA.4/5 기반 2가 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도 이전 단가 백신의 접종 여부 및 접종횟수와 관계없이 BA.5 기반 2가 백신으로 1회 접종하도록 승인해 기준을 변경했다. 상반기 접종은 지난달 15일부터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을 실시했다. 30일 기준 사전 예약자는 9204명, 당일 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 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 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맞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몸짱’되려다 ‘탈장’ 된다
전체기사 | 2023-05-30 06:03:00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30대 직장인 A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탄탄한 몸을 유지해왔지만,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거치며 체지방이 늘고 근육량은 줄어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아랫배가 당기고 욱신거리는 증상을 느꼈다. 사타구니 쪽에서 혹처럼 불룩한 것도 만져져 결국 병원을 찾았고 ‘탈장’ 진단을 받았다.탈장은 내장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복벽의 약한 부위로 밀려난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고, 그 외에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배꼽 부위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다.그 중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탈장이 서혜부 탈장이다. 서혜부 탈장은 주로 남성들에게 생기며 고강도 운동이나 만성 변비, 과도한 복부 압력,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단기간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 탈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이 발달해 탈장이 생기지 않을 것 같지만, 운동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복압을 상승시키는 동작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복벽에 균열이 생겨 탈장 위험이 높아진다.명지병원 외과 박종섭 교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에는 적절한 호흡법과 올바른 자세를 통해 복부 내부 압력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탈장 초기에는 해당 부위가 묵직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오래 가지 않고 회복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탈장인 것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또 탈장 부위에서 만져지는 메추리알 크기 정도의 불룩한 덩어리도 손으로 누르거나 누워있으면 사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증상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탈장이 일어나도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탈장 상태가 지속되고 심해지면 복부 장기 쪽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고 심한 통증과 출혈, 심지어는 장폐색 또는 괴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탈장은 복벽의 모양이 구조적으로 변한 것이므로 대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박 교수는 “최근에는 그물 모양의 인공망을 사용해 복벽을 강화하고 지지하는 탈장 교정술을 많이 시행한다”면서 “복벽의 결손을 막아 이탈한 장기를 제자리에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 탈장은 복벽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 서혜부 복벽 바닥을 교정해 강화시켜 준다”며 “과거에는 복부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을 통해 탈장을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로 교정술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밥만 먹으면 ‘꾸벅꾸벅’… 식곤증 물리치려면 [Q&A]
전체기사 | 2023-05-29 06:03:00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점심 식사 후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몰려온다. 업무나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이길 수 없는 피로감이 몰려오는 ‘식곤증’,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박진화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식곤증 예방법에 대해 들어봤다.Q. 식곤증 원인은 무엇인가. A. 식사를 하면 소화를 위해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한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전달하는 혈류량은 동일하기 때문에 위장관으로 가는 양 만큼 뇌로 가는 혈류는 감소하게 된다. 뇌로 가는 혈액, 산소가 부족하다 보니 피로함을 느끼는 식곤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Q. 식곤증과 만성피로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A. 증상으로는 분별이 어렵다. 만성피로는 우울함, 피곤함, 무기력증 등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넓은 의미로 식곤증도 만성피로 증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진단 받을 필요가 있다. Q. 식곤증이 다른 질환의 징후라는 이야기도 있다.  A. 당뇨가 대표적이다. 고농도 과일주스 등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먹었을 때 체내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 이때 느끼는 것이 식곤증 증상이다. 갑작스런 체중 감소,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시는 것)·다식(多食, 밥을 많이 먹는 것)·다뇨(多尿,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당뇨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우울증도 만성피로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내 몸이 피로감을 심하게 느낀다면 기질적 원인을 검사해야 한다.Q. 식곤증을 줄이기 위한 일상생활 속 관리법은? A.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 식사를 챙겨 먹거나, 점심 전 견과류 등을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탄수화물 식사를 할 경우 식곤증 증상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의식을 깨우고 주의력을 높이는 등의 각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 바나나 등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함유된 식품이다. 트립토판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변하는데, 몸을 이완시키고 잠을 오게 하는 성분이다. 트립토판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을 깨우는 일환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가벼운 산책을 권장한다. Q. 점심식사 후 낮잠, 건강에 안 좋을까.A. 점심 식사 후 바로 눕는 건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속쓰림, 식도역류로 인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소화를 시키는 데 악영향을 준다. 오랜 시간 누워서 자는 것보다 의자에 기대 5~10분 정도 잠깐 눈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단독] 정부,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원인 밝힌다
전체기사 | 2023-05-28 06:02:02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생리대 안전관리 기준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식약처를 향해 약속했던 노출·독성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여성환경연대 일회용 생리대 사용이 여성의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노출·독성평가와 복합위해성평가에 대한 선행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28일 쿠키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3일 제4차 용역연구개발과제 주관연구기관 공모 공고를 냈다. 7000만원의 예산으로 9개월 간 진행하는 ‘생리대 안전관리 방안 기획연구’라는 제목의 과제를 제안했다. 노출·독성평가, 복합위해성평가를 포함한 위해성평가를 위한 선행연구다. 노출·독성평가는 특정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 어떠한 물질이 노출되는지, 또 그 성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다. 복합위해성평가는 생리대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 위해를 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한 연구다. 그간 이뤄진 연구는 생리대에 함유된 물질 중 하나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것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리대 안전관리 방안 기획연구’ 과제 제안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위해성 평가의 세부 추진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노출·독성평가와 복합위해성평가가 실시되면, 정부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열린다. 식약처는 ‘생리대 사용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생리대를 계속 사용해도 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발표한 연구에서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연관성’은 밝혀졌으나, ‘인과성’은 규명되지 않았다.환경부와 식약처는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를 통해 일회용 생리대와 생리통 등 일부 질환 사이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회용 생리대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 노출 수준에 따라 가려움증, 생리통 등 생리 불편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내용을 담았다.노출·독성연구를 실시하면 생리대 사용 부작용 등 피해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호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여성들이 호소하고 있는 건강 피해가 생리대로 인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노출독성연구”라며 “평가가 실시되면 생리대가 건강 위해를 발생시킨다는 인과성을 규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5년여 만에 정부의 약속이 이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 2017년 생리대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들은 국가를 향해 생리대 사용에 따른 건강피해 여부를 규명해달라고 청원했다. 정부는 같은 해 12월 민·관 공동조사 협의체를 구성해 환경부의 건강영향조사가 끝나면 식약처의 노출·독성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환경부 발표 이후에도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노출·독성평가 시행 필요성을 제기해왔던 최 교수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기획연구를 먼저 시행한 뒤 노출·독성평가를 하는 건 좋은 방향성으로 보인다”면서 “연구가 체계적으로 시행돼 생리대 유해물질을 찾아 여성 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다만 “자칫 연구를 해봤는데, 인과성이 없으니 건강에 악영향이 없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결과가 도출되진 않길 바란다”며 “현재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공인된 독성 시험 방법이 없어, 연구를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노출·독성평가 등 후속조치를 요구했던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행한다고 하니 다행”이라면서도 “면피용 조사가 되지 않도록 잘 기획해 노출·독성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RSV 백신도 ‘수입 목록’에 추가…“투자개발 늘려 의존도 낮춰야”
전체기사 | 2023-05-28 06:02:00 쿠키뉴스 자료사진 해외 제약사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를 가시화하면서 정부가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입 의존에 치우친 정책을 지양하고 국산 제품 연구개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RSV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이뤄지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으며 미숙아, 심장질환 보유자, 면역 저하자 또는 고령층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RSV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만 이뤄지는 상황이다.해외 RSV 백신 ‘효과 인정’ 잇따라… 격차 더 벌어진 한국 백신 연구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해외 제약사가 연구한 RSV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FDA ‘백신?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로부터 영유아·임산부용 RSV 백신 ‘앱리스보(Abrysvo)’의 효과를 만장일치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오는 8월21일까지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영국의 GSK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아렉스비(Arexvy)’에 대해 FDA로부터 세계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외에도 RSV 백신 개발에 뛰어든 해외 제약사들은 대부분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이거나 허가 신청에 돌입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가 함께 개발한 영유아 대상 RSV 백신은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모더나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성공한 상태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연구가 뒤늦게 시작됐다. 국내에서 RSV 백신 개발에 돌입한 대표적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전 단계로 동물을 통해 부작용, 효과를 알아보는 시험을 준비 중인데, 최종 성과를 나타내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반면 국내는 뒤늦게 연구개발에 뛰어들어 후보물질 발굴 혹은 전임상에 진입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후보물질 발굴 과정에 있으며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임상 준비 중으로, 최종 성과까지는 적어도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국내 RSV 감염 증가… “연구개발 위한 실질적 뒷받침 이뤄져야”RSV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RSV 감염증 환자 수는 올해 5주차(1월 29일~2월 4일) 99명에서 12주차(3월 19일~25일)에 416명까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8배 넘게 증가한 숫자다. 평소 유행대로라면 2~3월에 환자가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어나면서 영유아, 고령층을 중심으로 재발 우려가 커졌다.  정부는 검증을 거치고 있는 해외 백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외 RSV 백신이 국내 허가까지 마치면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백신 수입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 수입액은 지난 2020년 3억4000만달러(한화 약 4,515억원)에서 2021년 23억5000만달러(3조1,208억원)로 치솟았다.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18억달러(2조3,904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내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자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국가예방접종 백신 22종 중 국내 제조회사에서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해 공급 가능한 백신은 6종에 불과했다.해외에서 RSV 백신을 도입하면 국가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GSK는 RSV 백신 가격을 고용량 독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 사이에서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량 독감 백신은 일반적으로 1회 용량이 7만원대, 싱그릭스는 25만원 정도다.일각에서는 국산 백신 상용화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 30개 평균 연구개발 비용은 1년에 6조2000억원이다. 세계 순위 30위 정도인 덴마크의 룬드백이 3조원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쓴다. 국내는 20개 제약사를 합쳐도 1조원 수준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 A씨는 “후발국가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술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실패 위험이 큰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백신을 포함한 약물 연구개발은 투자 비용이 관건인데,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가 메마른 상태”라며 “RSV처럼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경우 정부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관계 부처가 많아 지원 사업이 산발적,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사례가 있다”면서 “지원 운영이나 임상 집중도 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해외에서 등 돌린 대상포진 백신… “한국은 지자체가 나서 지원”
전체기사 | 2023-05-27 06:22:00 쿠키뉴스 자료사진 효과가 떨어져 해외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을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료로 지원하는 것을 두고 비용 대비 효과성을 분명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쿠키뉴스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지자체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9개 지자체 총 39개 보건소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는 구군별로 백신 개별 입찰을 진행한 후 의료기관에 위탁하거나 보건소에서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1회에 한해 지원하며 금액은 1만9610원에서 14만원까지 다양하다. 다만 이 같은 지원 사업으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생백신’에 한정된다. 조달청으로부터 입수한 ‘2023 지자체 대상포진 백신 입찰공고’를 살펴보면, 사백신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보건소는 없다. 39개 보건소별 대상포진 백신구입 내역서와 과업지지서 등을 통해 생백신 혹은 특정 생백신 제품을 구매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대상포진 백신은 미국 제약사 MSD가 내놓은 생백신 제품 ‘조스타박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백신 ‘스카이조스터’, 영국 GSK의 사백신 ‘싱그릭스’로 나뉜다. 업계에 따르면 지자체 무료 지원 사업의 백신 사용 비중은 조스타박스가 높았지만 지난해부터 조스타박스의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스카이조스터 점유율이 일정량 늘었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해당 사업 입찰이 이뤄진 바 없으며 일부 보건소에서 유료 접종사업을 위해 도입한 견적이 있다. 생백신이란 살아있는 병원체의 독성을 제거한 백신을 말한다. 병원균이 살아있는 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접종하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투여가 어렵다. 생백신은 가격이 저렴하고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 기능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방 효과는 50% 정도에 불과하다. 나이가 들면 백신의 효과는 더 떨어진다. 사백신의 경우 죽은 병원체를 재조합해 만든 백신으로, 면역저하자에게도 안전하다. 또 2회 투여로 80~90%대의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 2회 기준 40~50만원 내외로 평균 15만원선인 생백신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자체들은 사백신을 무료 접종 지원 사업에 도입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구청 관계자는 “대다수 지자체가 대상포진 생백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백신은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 부담이 크다”고 했다.  지자체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 시행 상세 현황(2023년 기준)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사업 예방접종이 아니므로 전체 접종현황 파악에 한계가 있으며, 일부 현황은 다를 수 있음.   질병관리청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사백신 권장… “효과 높아 가격 부담 상쇄되면 사백신 써야” 대상포진은 신체 노화나 질병 등이 원인이 된다.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의료비가 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그 부담을 덜고자 일찍이 지자체가 주관하는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고, 현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의 생백신 위주의 접종 지원은 전반적으로 예방 효과가 떨어져 재정 투자 대비 질병 부담을 완화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생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지난 2018년 생백신의 부작용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조스타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캐나다 국립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 독일 상임백신위원회(STIKO) 등에서도 50세 이상 성인에게 사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대구 지역에서 신경외과를 운영하는 A원장은 “예방률이 50% 내외인 생백신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을 확률도 66%에 그치지만, 사백신은 두 가지 기능이 모두 90%에 달한다”면서 “나라에서 무료로 지원한다고 좋을 게 아니라 실질적 효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경기 지역 가정의학과 전문의 B원장은 “대상포진은 뇌졸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울 뿐 아니라 치매 발생률과도 연관이 깊어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라며 “특히 면역저하자에게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투여가 가능한 사백신의 효과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자체 지원 사업에서 사백신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환자가 사백신을 원한다면 1, 2회차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거나 1회차를 전부 지원하되 2회차 접종은 자부담으로 두는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대상포진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에 앞서 사백신에 대한 비용효과성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생백신에 대한 연구는 지난 2019년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바 있다.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예방 효과가 확실한 사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물론 국가 차원에서 이를 부담하려면 비용을 중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생백신, 사백신 두 종류 백신의 비용 대비 효과성을 따져봐야 한다. 비용이 비싸더라도 효과가 높아 가격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면 사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우울증, 뇌 ‘이것’ 줄어 생긴다
전체기사 | 2023-05-27 06:02:01 쿠키뉴스 자료사진 우울증은 ‘마음의 병’일까. 국내 연구팀이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뇌 주름이 감소하는 등 기능적 이상이 일어나면 우울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공동교신저자), 함병주 교수(공동교신저자), 강유빈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우울증은 보통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발생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기도 해 우울증이 생기는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르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더불어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이상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19~64세 성인 중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 우울 증상 심각도 등 여러 임상 관련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다는 것을 밝혔다.뇌에서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은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을 경우 정서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뇌 주름은 대체로 태아 시기부터 영아기 무렵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 이후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 정도가 개인이 타고난 우울증 발생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뇌영상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 부위의 주름 감소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앞으로 대뇌 피질주름에 대한 정량화된 데이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우울증이나 정서조절 이상의 취약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어린이 공공병원’ 확대…인하대·분당서울대병원 추가 지정
전체기사 | 2023-05-26 18:32:00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사진=박효상 기자 의료시설이 부족해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해 인하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 일환으로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과 분당서울대병원(경기) 등 2개 의료기관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기존 10개에서 12개소로 확대됐다.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내 1, 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면 중증 소아 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를 위한 일정 기준 이상의 △인력 △시설 △장비의 확보 및 유지를 전제로 건강보험 수가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장비비 등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앞서 복지부는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학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방문을 계기로 지시한 내용을 구체화해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복지부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단계적 확충 등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를 통해 국민께 약속드린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며 “향후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전했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침묵의 살인마 ‘담도암’, 조기진단 길 열렸다 外 [병원N]
전체기사 | 2023-05-26 15:14:00 ‘협대역 내시경 기술 적용 담도내시경 분류법’ 세계 최초 개발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분류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담도암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담도암을 조기 진단해서 완전히 절제 치료하려면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내시경검사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담도내시경의 영상 질이 낮고, 아직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담도내시경 분류법이 없어 담도암을 조기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해 담도내시경을 시행한 환자 471명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표면구조’와 ‘미세혈관구조’를 나눠 분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담관 병변 분류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협대역 내시경 기술은 점막 표면과 미세혈관구조의 관찰 능력을 극대화한 기술이다.담도내시경 분류법을 이용해 연구팀이 담관 병변 분류법의 진단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담도암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결절형, 유두형 표면구조와 불규칙하거나 굴곡이 있는 확장된 미세혈관구조를 가진 병변이 담도암과 높은 연관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문종호 교수는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분류법’은 담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예후가 불량한 담도암을 조기 진단하고,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킴 곤란’ 진단, 정확도 높이는 검사법 개발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이하 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삼킴 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연하 장애라고도 불린다.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며,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선 상부소화기내시경, 식도조영술,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이 시행되는데,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정확한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에서 측정된 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고 삼키기 전과 후의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 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정기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미생물 정보로 실내 공기질 질병위험도 예측한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연구소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가 실내 공기질의 미생물 정보를 이용해 환경성 질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윤원석 연구교수(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건강 영향평가사업단장)가 전국 다중이용시설의 미생물분포를 조사해 국가 미생물망을 구축하고 건강 유해 미생물에 선제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시작됐다.연구팀은 실내 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건강 영향평가사업 연구를 통해 전국 6000여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생물정보를 조사했으며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모델을 통해 지역별 환경성 질환 유병률, 발병률, 발생률 정보를 분석해 인공지능 예측 모델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질 미생물 정보를 이용한 질병 위험도 예측이 가능해지며, 향후 실내 공기 질을 이용한 건강 영향 정보서비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윤원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활용해 환경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향후 다양한 만성질환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경식 건국대병원 교수, 내분비계 종양 로봇수술 400례 달성박경식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가 내분비계 종양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박경식 교수는 지난 2017년 11월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100례 달성, 2023년 4월 25일 400례를 달성했다. 갑상선암 수술이 366건, 부신 종양은 34건을 기록했다.박경식 교수는 “몸속 호르몬을 생성하는 두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흉터는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갑상선암, 부신 종양으로 고민하는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메드트로닉,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업체 이오플로우 인수 外 [의료기기N]
전체기사 | 2023-05-26 14:01:00 메드트로닉,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업체 이오플로우 인수메드트로닉은 튜브가 없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기 제조업체 이오플로우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 인수를 통해 △식사량을 파악해 인슐린 용량을 자동 조절하는 식사 감지 기술(Medtronic Meal Detection TechnologyTM)을 탑재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공간 및 시간 제약 없는 인슐린 주입 기술을 갖추게 됐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하나의 장비로 통합적인 당뇨 관리를 가능하게 해 더 많은 당뇨인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자사의 차세대 센서와 식사 감지 기술 알고리즘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메디텍, 멸균 주사침 ‘프리미엄 9핀 니들’ 출시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더마샤인 전용 프리미엄 9핀 니들을 선보인다.프리미엄 9핀 멸균주사침은 국내외에서 1만9000대가 판매된 약물 정량 주입기 더마샤인에 장착해 인체에 HA필러 및 의약품 등을 주입하는 데 사용하는 1회용 주사침이다. 기존 멸균 주사침(9핀 스크류 멀티 니들)과 비교하면 침관 구조와 내경 길이를 변경해 약물 주입 시 발생하는 통증이나 약물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눈금과 기준점을 표기해 침습 깊이를 정밀하게 조절하면서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사침 보호 캡은 의료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9핀 니들로 환자들이 시술 시 느끼는 통증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의료진들의 편의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알콘, 사회공헌활동 ‘알콘 인 액션’ 통해 지역사회 건강 지원글로벌 안과 전문기업 한국알콘은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알콘 인 액션(Alcon in Action)’의 일환으로 사회취약계층의 건강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를 5월 한 달간 이어간다고 23일 전했다.올해 11주년을 맞는 알콘 인 액션은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헌신한다’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 진행한다. 한국알콘 성화영 본부장은 “올해 알콘 인 액션 프로젝트 팀은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며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기까지 임직원의 의견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클래시스, ‘2023 USER NIGHT’ 유저행사 개최클래시스는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클래시스 유저 나잇 2023’(Classys User Night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클래시스가 국내 유저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더 얼티밋 시너지(The Ultimate Synergy)’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클래시스의 연구개발 기술력이 공유됐다. 클래시스는 소통을 강화하면서 유저들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웨이센·강릉아산병원, AI 소화기 내시경 개발 협력 웨이센은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3일 강릉아산병원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웨이센은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총 사업비 3억원 규모의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강릉아산병원에 공급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품질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기술 확보엔젠바이오는 체액 검사 기반 퇴행성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엔젠바이오는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진단 플랫폼과 바이오마커 추가 임상연구, 그리고 현재 갖고 있는 진단기술를 비교·결합해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개발한 파킨슨병 치매 및 루이소체 치매 진단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원인의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치매 환자 혈액을 검사해 증가하는 마이크로RNA를 측정하는 데 활용한다”며 “해당 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코어라인소프트, 울산대 의대생 ‘기업 견학 프로그램’ 실시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4일 울산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과정 중 ‘미래의료’ 현장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울산대 의예과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혁신적 의료 AI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육 과정은 의료 AI 1세대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술력과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국가 폐암검진사업과 AI 진단 솔루션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후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시연을 진행했다.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SK바이오사이언스, 잘 나가는 대상포진 백신 두고 또 개발… ‘예방 효과’ 잡는다
전체기사 | 2023-05-26 14:00:00 쿠키뉴스 자료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상포진 시장을 꽉 잡기 위해 이번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나선다. 기존 백신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낮은 예방 효과를 새로운 백신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신약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운 백신 파이프라인 5종을 개발하기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자하는데, 그 중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 포함돼 있다.SK바사는 2017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국내에 내놓은 바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안전성 결과를 보여 지난해부터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51%, 2분기 52%, 3분기 56%, 4분기 57%로 매분기 최대 점유율을 달성 중이다.해외 진출 계획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총 5개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SK바사는 스카이조스터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를 연내 신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 시장 허가 등록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이처럼 탄력 받은 제품을 두고 SK바사는 왜 또 다른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고자 하는 걸까. 이는 ‘예방 효과’와 관련이 깊다. 스카이조스터는 생백신이다.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해 적은 접종 횟수로도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1회 투여에 그치기 때문에 백신을 통한 질환 예방률은 다소 떨어진다. 더불어 면역력 저하자는 투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임상 3상 결과 스카이조스터의 예방 효과는 50% 수준이다. 최근 시장에 등장한 사백신, 일명 재조합 백신인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는 죽은 병원체의 면역원성만 살려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생백신에 비해 안전하지만 2회를 투여해야 하고 가격도 비싸다. 대신 예방률은 높였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싱그릭스주는 만 50세 이상에서 97.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 백신 접종자 10년 추적조사 결과에서도 80%대까지 효과를 유지했다. 대상포진은 접종 후 4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대상포진을 앓은 적 없는 65세 이상 노인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백신 예방접종을 한 뒤 3.1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대상포진 발생률이 51%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접종 효과가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70%, 60대는 64%, 70대 42%, 80대 이상에선 18%의 발생률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SK바사는 선전하고 있지만 예방 효과가 낮은 기존 생백신과 함께 효과가 뛰어난 사백신 프리미엄 제품을 병행해 대상포진 제품 라인업의 ‘미충족 수요’를 낮출 심산이다. 해외 사백신 제품보다 가격대를 낮출 수 있는 만큼 시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SK바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하는 재조합 백신은 싱그릭스와 동일한 사백신으로, 면역증강제를 함께 접종하는 백신으로 개발 중이다”라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등에게도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백신은 현재 전 임상 단계에 있으며, 기존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 제품보다 이점이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스카이조스터 시판 후 효과성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데이터가 확보되면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동국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