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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 탈출한 베트남 3명 소재 파악 중… “관리대책 강화”2020-07-29 13:44:0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지난 27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호텔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3명이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격리 상태 중이었던 베트남인 3명이 27일 오전 3시쯤 해당 호텔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 정부는 이들을 찾는 대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강제 추방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면적인 이탈이 벌어진 부분이 처음이라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은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라고 밝혔다.

격리장소를 이탈한 베트남인 3명이 베란다 쪽 완강기를 통해 탈주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외곽경비를 강화하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복도 쪽에 CCTV를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한 외국인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 호텔에서 20대 한국계 미국인이 무단으로 이탈했다.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교민이 담배를 사기 위해 비상계단을 통해 시설 내 편의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이 해외유입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아주 중요한 공적시설인만큼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는 입소자들은 생활치료센터의 확진자들과 달리 한번 검사를 거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이라며 “혹여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 양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해서 이 대기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서 혹여나 다른 접촉자들을 양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중요한 시설인만큼 우리 모두의 안전과 공익을 위한 시설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셔서 이 임시생활시설의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