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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17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16일 발표2021-01-12 13:29:03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추가 단계 조정을 16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3차 유행이 꺾인 지 1주일 정도 된 초기상황으로 확산세 감소 추세를 최대화 시키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거리두기 단계가 일요일에 종료되면 통상 금요일에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의견수렴과정이 더 필요해 토요일(16일) 브리핑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친 집합금지로 생계곤란, 이에 따른 불만과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때 방역적 위험도가 있는 시설은 2.5단계에서 집합금지 하기로 결정했다.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 허용할 지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다. 해당 협회나 단체와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방역적 위험도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평가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방역수칙을 가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 해제에 있어 단계적으로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확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서 확진자의 수만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며 “집단감염의 수, 재생산지수, 방역망 내 관리비율 등 여러 방역관리지표도 참고했다. 또 국민의 수용성부분도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은 국민의 참여다. 하지만, 감염의 감소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은 상황에 섣붙리 조치를 취하면 환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 이러한 부분을 다 고려해 단계 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반장은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방역 참여가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소모임에 대한 규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꾸준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검사받을 수 있도록 검사의 접근성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방역대응, 의료대응 역량 자체가 커졌다. 유행의 증가속도가 의료대응, 방역대응에 한계가 발생하느냐를 보고 전체 사회에 예상되는 피해와 거리두기 단계가 연동된다”면서 “추후 백신 예방접종도 진행되니 재편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 다만, 3차 대유행을 안정화시키는 초기 단계에 거리두기 단계를 개편한다면, 방역을 위해 애쓰는 국민의 노력을 소홀히 할 위험성이 있다. 유행이 안정화 된 이후 개편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