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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안 되던 '모더나 백신' 물량 다음 주 들어온다…"접종일정 그대로 진행"2021-07-28 12:35:00

택배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이 2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7.13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생산 과정의 문제로 도입이 지연됐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다음 주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의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어제 저녁 화상회의를 통해서 모더나 측의 부회장과 생산총괄책임자 그리고 우리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공급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즉시 제공하기로 하고, 8월 공급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회의의 결과였다. 이는 우리 쪽 요청으로 협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또한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 현재로서는 공개가 어렵다. 진전된 사항이 있을 경우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일정과 관련해서는 "(모더나 측의) 공급물량뿐만 아니라 그 외에 들어오고 있는 백신의 전체적인 물량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은 변경할 필요가 없다"면서 "당초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개별 국민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확정한 접종 날짜대로 이뤄질 것이다. 18세부터 40대 일반 국민에 대해서도 8월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 세부적인 예약과 접종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 금요일(30일)에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손 반장은 모더나 공급 차질과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모더나에 법적 대응을 할 계획에 대해 "현재 공급일정들에 대해서는 분기·반기 그리고 연도별 계약물량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현재 이 공급일정의 변경 부분을 가지고 법적인 부분에서의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원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하는 제약사들은 소수인 반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구매 요청을 하고 있는 국가들은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들에 대한 부분들도 함께 고려를 해야 될 부분들인지라 여기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손 반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7월 연기된 모더나 물량의 세부적인 물량을 설명한 것과 관련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물량과 일자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측면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고, 또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에 대해서도 모더나 측과 계속 협의를 해야 될 사항이다. 비밀유지협약에 의해서 공급되는 물량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전부 공개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면서도 "그에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이 대상도 비밀유지협약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지만, 이 부분들은 확정된 물량이 연기됨에 따라서 다시 재공급을 위해 논의를 했던 특수한 상황인지라 비밀유지협약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모더나와 논의하고 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밀유지협약으로 보고 보호하는 것이 향후 받을 수 있는 페널티를 고려할 때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비밀유지 조항 위반 패널티에는 제약사와 공급일정을 다시 재조정하거나 공급물량들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혹은 대금 지급의 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도 있고, 공급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대금을 그대로 지불해야 되는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