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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암 치료 부작용 피하는 ‘표적 약물’ 나노입자 개발2019-08-13 11:51:00

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에서 암세포만 골라 약물을 전달하는 치료법이 미국 노스웨스턴대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리 오덤 노스웨스턴대 화학과 석좌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활용해 암세포만 골라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약물을 실은 나노입자의 특징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확히 표적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과학뉴스 전문사이트인 유레카얼러트(eurekalert)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치료 약을 실은 ‘금 나노스타(gold nanostar)’가 암세포의 세포막에 도달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암세포의 생물 표지를 겨냥하도록 디자인된 나노스타는 그렇지 않은 입자보다 더 넓은 영역에 약물을 운반하고 더 빠른 속도로 역할을 교대했다. 또 ‘금 나노스타’는 단백질에 둘러싸여도 기존의 특징적인 움직임을 유지해 암세포 표적을 조준하는 능력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걸 시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나노입자는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여러 단백질이 달라붙어 암세포를 찾아가는 기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실시간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 디자인된 나노입자가 이런 상황에서도 암세포 조준 기능을 유지하는지 확인했다.

오덤 교수는 “암 종양에서 치료 약물을 선별적으로 투여하는 게 부작용을 피하려 하는 의료계의 주요 목표”라며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는 디자인 특성과 결합할 수 있는 유망한 약물전달 매개체로 골드 나노입자가 부상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미국 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ACS Nano’에서 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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