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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약학 교류 ‘물꼬’ 트나2019-09-24 08:21:00

남북한 약학 전문가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세계약사연맹 (The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 FIP) 학술대회인 '2019 FIP 총회'가 22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ADNEC(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총회는 ‘New horizons for pharmacy ? Navigating winds of change’의 주제로 26일까지 열리며 전세계 115개 국가 2700여명의 약사와 약과학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학 관련 새로운 기술연구, 과학기술로 인한 치료와 윤리적 과제, 약사의 직능과 보건시스템을 변환시켜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북측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을 단장으로 보건성 당국자와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약국장 등 총 6명의 북측 대표단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 전 남북 대표단이 만나 전 세계 약사가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의 참석은 FIP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FIP 회장단과의 면담은 남북 대표단 공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FIP의 협조와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남북의 약학 분야 협력의 연속성을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서 도미닉 조단 FIP회장은 “학회 기간 남북이 필요하면 언제, 어느 공간이라도 회의 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한 어떠한 협조라도 다하겠다”며 “남북 간 깊은 대화와 협조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장석구 FAPA(아시아약사연맹) 부회장이 '한국의 약업계 동향과 INN 제도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장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에 따른 ‘약제비 증가‘와 의약분업 이후 불용제고 증가율 등 국내 대체 조제의 필요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단 자격으로는 김대업 약사회장, 장석구 FAPA 부회장, 백경신 대한약사회 품질검증원장,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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