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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 1452명 달해2019-11-05 14:36:00

지난 1년간 98명의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추가 사망자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2011년 가습기살균제참사가 세상에 알려지고 9년간 연간 평균 150명의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1일 기준 정부에 접수된 피해자 수는 6616명이며, 사망자는 1452명으로 집계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추모제 및 피해자대회를 정부주도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한지 1년.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따돌림 받고, 박근혜 정부의 ‘나 몰라 정책’으로 외면 받았다”며 “피해자 편에서 피해자들을 진실로 위로하고 참사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아직까지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바뀐 것은 피해자 인정질환을 조금 더 넓히고 인정피해자를 조금 더 늘린 것이 전부라는 게 시민사회의 지적이다. 이들은 “정부가 원혼을 진실로 달래려 하지도 않고 피해로 인해 본인 또는 자식의, 부모의, 형제의 건강과 생명을 잃고 가정이 무너진 수많은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신질환 피해 인정 및 판정기준 완화 ▲피해단계 철폐 및 입증책임 전환 ▲범정부 가습기살균제참사대책 TF팀 구성 ▲월 1회 피해자 정례보고회 개최 ▲가습기살균제참사 해결에 대통령 나설 것 ▲정부 구제급여 대상 확대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본 우리의 다음 세대와 그 다음 세대의 유전학적 피해까지도 수십 년 간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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