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WHO "한국, 코로나19 확산 인상적으로 억제"2020-05-21 09:56:0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인상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가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와 뉴스1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인상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모든 사례를 찾아 격리·검사·치료하고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종합적 전략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는 한국이 1차 유행을 억제한 뒤 이제 새로운 확진 사례를 신속하게 파악해 억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팬데믹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WHO에 10만60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하루 기준으로 발병 이래 최다 규모다. 확진자의 3분의 2가 단 4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어 발병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들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곧 누적 확진자 수 500만명이라는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전 3시33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95만5312명, 사망자는 32만5712명이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