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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에 '만성통증' 호소…"병원 방문 미뤄선 안 돼"2020-05-21 11:51:0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달라진 생활 환경에 따른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집 안에서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이 늘어난 결과,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목과 척추 등이 아픈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절반 이상 내원환자가 늘었으나, 목이나 허리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다.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소파 생활을 지속할 경우, 단기간에도 척추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여기에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 근육의 강도와 유연성이 떨어져 실내에서도 야외와 같은 부상 가능성이 생긴다. 노년층에서는 발생빈도가 훨씬 높아진다.

백림통증의학과 임대환 원장은 “장시간 고정된 자세와 운동 부족은 기존의 척추, 관절 질환을 쉽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최근 야외활동을 재개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갑작스레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엔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 운동이 필수”라면서 “운동 강도는 처음부터 100%를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며 1, 2주 동안 서서히 그 수준을 올리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척추 등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플 경우 의료진을 찾아 근본 원인을 밝혀내고, 체형의 불균형을 교정해 통증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 만성통증이라도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몸이 점점 아파도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증상이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며 “진단과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그에 따른 소모비용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