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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산 백신도입도 염두..."안전성·유효성 확인 땐 선구매 협의체 가동"2020-09-15 14:05:00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적극 나선 가운데 중국산 백신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구매 협의체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5일 오전 중앙안전대책본부 기자설명회에서 중국산 백신과 관련 "지속적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전국민의 60%(약 3000만 명)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벡스,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 5개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타, 노바벡스와는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CMO계약 등을 통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내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제약사 시노팜, 시노백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들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2일까지 시노팜과 시노백에서 개발한 백신을 긴급 접종한 사람 수는 10만 명을 넘겼으며, 시노팜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등 효과를 입증해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날 저녁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접종을 승인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은 "현재 시노팜, 시노백 등 중국 제약사 3사의 백신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외교채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인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낮고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식약처를 통해 시노팜 등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 충분히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판단되면 선구매할 수있도록 협의체를 가동할 생각이다. 지속적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