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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집단감염 확산… 방문자 3000명 중 44% 검사 안 받아2021-01-14 15:16:00

▲사진=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7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센터 방문자는 229명이다. 지인을 통한 추가 전파 사례는 전국 9개 시도에서 484명 확인됐다.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방센터가 제출한 방문자 기록과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방문자는 약 3000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센터 방문자의 44.3%인 1330명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방문자 상당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BTJ열방센터 측을 상대로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온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치르는 엄중한 상황이다”라며 “그간의 힘든 노력이 헛 되는 일이 없도록 (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이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