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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취임 일성 “과학 방역체계 마련”2022-05-18 16:46:56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청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과학적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청장은 1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4가지 역점 과제를 밝혔다. 취임식은 별도의 행사 없이 간부 직원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밝힌 4가지 역점 과제 중 3가지 과제에 ‘과학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새 정부 기조에 맞춰 ‘과학방역’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과학적 근거에 의해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백 청장은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해 가겠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필요한 추가접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보다 더 우월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과제 역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 강화 약속이다. 백 청장은  “질병청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개개인의 전문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가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질병 예방관리와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백 청장은 “우리 청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정은경 전 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임이 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정 전 청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뚝심이 있었기에 많은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출범한지 2년이 채 안 된 질병관리청을 단기간에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온 정 전 청장님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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