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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밤새는 수면장애 환자 110만명…5년간 28.5%↑2023-11-16 17:41:00

게티이미지뱅크

불면증, 수면 중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등 잠에 들지 못해 병원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28.5% 늘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18~2022년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1년 109만8819명으로 24만3794명(28.5%)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5만2829명(2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0만7698명(18.9%), 70대 18만4863명(16.8%) 순이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리적으로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며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들게 된다”며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도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이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면서 진료비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비는 2851억원으로 2018년(1526억원)보다 1325억원(86.8%)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9%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25만9000원으로 2018년(17만8000원)보다 45.4% 증가했다.

수면장애는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몽유병 등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수면장애의 원인은 수면 일정이나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내과적 문제나 정신과적 질환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장애의 원인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면 자고 일어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등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며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TV나 스마트폰은 침실에서 보지 않고 술, 담배, 카페인은 모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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