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JCI인증 컨설팅 완료, 내년 중순 인증 추진2012-03-21 11:15:00

[쿠키 건강]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은 중부권 대학병원중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JCI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미국 의료서비스 평가기관 JC(Joint Commission)의 토마스 박사를 비롯 3명의 컨설턴트들이 건양대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방문단은 건양대병원에 대해 14개영역 1216개의 평가항목을 평가했으며, 진료와 진단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 및 환자권리, 시설안전, 직원교육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점검했다.

컨설팅 총평결과 각종 규정관리, 환자관리, 약품관리, 효과적인 의사소통 정책 등에 대해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렌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진행됐다.

건양대병원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진료과와 부서별로 보완대책을 마련해 내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JCI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총 책임자인 토마스 박사는 “평가를 위해 대부분 병원들이 약 2년을 준비하는데 건양대병원의 경우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어 빠른 기간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창일 의료원장은 “그동안 환자를 진료하면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점을 뒤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JCI 인증 기준에 맞는 원칙을 재정비해 국제적 수준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