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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건산업 수출액 146억 달러 기록, 상장기업 총 217개사2019-06-17 12:01:00

최근 5년 간 보건산업 수출이 연평균 21%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수출액이 14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제약·화장품기업 7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2017년보다 4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9.4% 증가했다.

수입액은 120억 달러로 2017년 106억 달러에서 13.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로, 2016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매년 흑자폭이 증가하고 있다.

◇ 작년 의약품 수출액 47억 달러…‘바이오의약품’ 전체 의약품 수출 38.7% 차지

5대 유망소비재에 속한 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8.0%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6.2%) 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의약품 수출 5억 달러로 최초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독일(4.6억 달러), 일본(4.6억 달러), 중국(4.0억 달러), 터키(3.9억 달러) 순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이 해외로 수출됐다.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은 총 18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으며, 2017년 대비 32.7% 증가했다.

◇미국, 중국, 독일 순으로 의료기기 수출 多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수입액은 3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3%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에 6.2억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5.7억 달러, 독일 2.6억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이 전체의 76.7%를 차지하며, 이집트(31위→15위), 스페인(24위→19위), 멕시코(27위→20위) 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9억 달러)가 1위를 기록했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5억 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1억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8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 최근 5년간 화장품 수출 연평균 증가율 34.9%

2018년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5년 연속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했으며,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4.9%로 고성장하고 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26.6억 달러), 홍콩(13.2억 달러), 미국(5.4억 달러), 일본(3.0억 달러) 순이었다.

특히 프랑스(0.7억 달러, 45.9%↑), 영국(0.4억 달러, 70.4%↑) 등 화장품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新남방·新북방 지역에서도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전년보다 22.0% 증가한 24.3억 달러가 수출됐다. 인체세정용 제품(1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87만명 기록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87만 명으로 2017년 82만 9000명 대비 4만 1000명(4.9%) 증가했다.

병원, 의원 등 의료서비스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3만 3000명) 증가한 7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약산업(사업장 625개 소) 일자리는 6만 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약 3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의료기기산업(사업장 4657개소) 종사자는 4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해 약 1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화장품산업(사업장 1437개)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3만 6000개로, 약 2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보건산업 상장기업 217개사, 유한양행?녹십자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 달성

한편 지난해 보건산업 상장기업은 전년대비 15개 증가한 217개사이며, 2018년 매출액 합계액은 총 36.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조 원(7.8%)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은 제약이 7.5%, 의료기기 6.9%, 화장품 8.4%였다.

연구개발비는 총 2.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125개소) 매출액은 총 2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조 원(7.5%) 증가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이들 기업과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 4개 제약사가 포함됐다.

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6조 원이었다.

상장 의료기기 기업(58개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3조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연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2018년 9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가 늘어났다.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상장 화장품기업(34개소)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3.2조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이들 기업과 한국콜마 등 3개 화장품기업이 포함됐다. 화장품기업 연구개발비는 2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발표한 바 있다”며 “이러한 대책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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