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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 황호식 교수, 이공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정2020-03-06 09:26:00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가톨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황 교수는‘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을 때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백내장 수술전에 환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의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20년 3월부터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연간 54만건)

기존 수술은 초점이 하나인 단초점인공수정체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사용이 전체 인공수정체의 5~10%를 차지한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제조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반면 국내 다초첨인공수정체 시장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다초점인공수정체의 광학적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국산장비가 없다. 다초점인공수정체가 정말 다초점이 있는지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새로운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개발되어도 이를 테스트하기 쉽지 않다.

또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일부 환자는 부작용을 호소한다. 대표적 부작용으로 수술 후 원거리 시력이 나쁨,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음, 달무리, 빛번짐, 야간운전의 어려움 등이 있다. 수술 전 의사는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지만 환자가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황 교수는“백내장 수술 환자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했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사전에 경험할 수 있다면 단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할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면 어떤 모델의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할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다초점인공수정체의 다초점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광학테이블 실험장치, 쉽게 이동이 가능한 모델눈, 환자가 직접 착용하여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새로운 다초첨인공수정체(Multifocal intraocular lens)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