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역경제 현안 간담회

군산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역경제 현안 간담회

기사승인 2019-10-17 16:37:35 업데이트 2019-10-17 16:37:46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국정감사를 마친 후 경제위기에 몰린 군산지역 산업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이춘석) 의원들은 군산지역 주요 산업현장 방문에 이어, 시청에서 군산상공회의소, 시장상인연합회, 조선업 및 자동차 협력사 등 유관기관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이춘석 기재위원장과 기재위 소속 의원을 비롯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간부급 공무원이 참석해 고용위기지역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현안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활성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사업 추가 지원 ▲전북 군산형일자리 모델 추진 ▲경제위기지역자립지원특별법 국회 통과 ▲중고차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 지원 등이 건의됐다. 

지역 상공인들은 조선업 경기가 호전되고 현대중공업 수주실적이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군산조선소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군산조선소 재가동 및 수주 물량 배정 등에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발해 후 지역상권이 회복세를 설명하며,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려면 현대중공업 수주물량의 군산조선소 배정과 군산형일자리 모델 추진, 경제위기지역 자립지원을 위한 특별법 국회통과 등 현실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군산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부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부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기재위 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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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