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의 요새' 한계산성 765년의 베일 벗는다
'천혜의 요새'로 알려진 강원 인제 한계산성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해발고도 1430.4m에 자리한 한계산성은 대몽항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려가 승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둘레는 약 7㎞에 달하며, 상성(약 1.7km)과 하성(약 6km)으로 구분되며 상성(上城)은 현재 남한내에서는 가장 험준한 곳에 축조된 산성으로 동남쪽의 능선부 절벽 위에 있다. 상성은 몽고침입기에 사용하던 곳으로 천제단터와 대궐터라 부르는 건물지(建物址), 우물터가 있으며, 동쪽과 서쪽에 문... [한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