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옷 장사 접어야 하나”…날 풀려도 옷 안 팔린다
계절 특수로 소비가 살아나는 봄철에도 패션업계의 실적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봄철을 성수기로 꼽는 골프웨어 시장마저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업계 전반에 드리운 소비 한파가 여전히 거세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화점 3사의 봄철 간절기 의류 패션 판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3월 롯데백화점의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다른 백화점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0.9%, 현대백화점은 0.2% 각각 증가했다. 패션 카... [심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