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구리 50% 관세 부과’…전력·전선업계, 장기적 영향 불가피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핵심광물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은 업계 호재로 불리지만, 구리 가공품들이 관세 부과 품목으로 지정될 경우 반도체·배터리는 물론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탄 전력기기 및 전선업계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구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12% 폭등한 파운드당 5.685달러(1톤당 1만2526...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