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야쿠르트 기업문화팀은 지난 3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양기락 대표이사가 초대하는 ‘번개’를 제안했다. 참가범위는 전 직원 이었고 선착순 마감을 통해 전 사업장에서 모여든 직원 대다수의 직급은 대리 이하였다. ‘보고를 위한 현장 상황’이 아닌 가감 없는 현업의 이야기들이 오갔다.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식품업계에서 CEO들이 평사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기락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부사장과 임원들도 지난 5월과 7월, ‘CEO와의 대화’에 나섰다. 지난 5월 23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에는 김혁수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4명과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임직원 19명이 모였다. 두 번째로 열린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바비큐 불판과 캔맥주를 앞에 두고 김 부사장은 편안한 대화를 위해 호칭을 ‘선배’, ‘후배’로 통일할 것을 제안하며 직접 고기를 굽는 등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동아원은 각 사업장의 직원들이 이창식 대표이사와 함께 12개 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북한산 둘레길을 코스별로 이어가며 ‘임원과 함께하는 통통통(通通通 :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트레킹’을 지난 3월7일부터 약 3개월 간 진행했다. 등반 중에는 짧은 글짓기, 시 낭송 등 과제 수행을 통해 상품을 증정, 재미를 더하면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삼양그룹은 사원에서 과장까지의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사원이사회(Change&Challenge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삼양그룹의 김윤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사원이사회는 사내에서도 위상이 높다.
손원식 한국야쿠르트 기업문화팀장은 “연차가 낮은 직원들의 경우 최고경영진 역시 자신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으며 상당한 동질감을 느낀다”며 “CEO들은 면대면 소통의 기회를 통해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감각과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식품업계에서 CEO들이 평사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기락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부사장과 임원들도 지난 5월과 7월, ‘CEO와의 대화’에 나섰다. 지난 5월 23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에는 김혁수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4명과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임직원 19명이 모였다. 두 번째로 열린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바비큐 불판과 캔맥주를 앞에 두고 김 부사장은 편안한 대화를 위해 호칭을 ‘선배’, ‘후배’로 통일할 것을 제안하며 직접 고기를 굽는 등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동아원은 각 사업장의 직원들이 이창식 대표이사와 함께 12개 팀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북한산 둘레길을 코스별로 이어가며 ‘임원과 함께하는 통통통(通通通 :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트레킹’을 지난 3월7일부터 약 3개월 간 진행했다. 등반 중에는 짧은 글짓기, 시 낭송 등 과제 수행을 통해 상품을 증정, 재미를 더하면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삼양그룹은 사원에서 과장까지의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사원이사회(Change&Challenge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삼양그룹의 김윤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사원이사회는 사내에서도 위상이 높다.
손원식 한국야쿠르트 기업문화팀장은 “연차가 낮은 직원들의 경우 최고경영진 역시 자신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으며 상당한 동질감을 느낀다”며 “CEO들은 면대면 소통의 기회를 통해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감각과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