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내친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서울대가 내친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기사승인 2013-04-04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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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성균관대는 황창규(59) 전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성균관대 측은 “대학의 산학협력 등 융복합 기능이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황 전 단장을 석좌교수로 모시기로 했다”며 “임용시 어느 대학에 속해 어떤 방식으로 활동할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전 단장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학생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2013학년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전까지 황 전 단장에 대한 임용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반도체 전문가인 황 전 단장은 삼성전자반도체 총괄사장으로 있던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 총회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이론을 주창해 그의 성을 딴 ‘황의 법칙’이란 신조어가 생겨났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1월 황 전 단장을 사회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학생 및 졸업생이 “삼성전자 사장 출신을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것은 사회학이 노동을 버리고 자본의 편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해 무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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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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