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우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회 이사장은 “신임 소장 임명으로 새로운 리더쉽과 비전 아래, 연구소가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거다. 바이러스 전문가를 신임 소장으로 모신 만큼, 바이러스 감염 분야 연구에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신임 류왕식 소장은 그 동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B형 간염 등 바이러스 분야 연구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맺어왔다.
류 소장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금 시점은 이런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대비책과 함께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소로서 앞으로 국내 및 해외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여러 감염병 연구를 지속해 갈 것이다. 또 새로운 치료제 개발과 연계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4년 과학기술부(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프랑스간 바이오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파리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간의 협업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설립됐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간염, 결핵, 인플루엔자, 항생제내성 등 감염병과 간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