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서울 지역의 청약 평균 경쟁률이 23대 1을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과 이사를 준비중인 유주택자들의 당첨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청약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요자들은 당첨자의 자격 조건 또는 자금 조달 상황에 문제가 생겨 시장에 나오는 잔여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당 물량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고 가점제, 무주택자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 6·17 대책 발표날 진행된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자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 접수에서 263가구 공급에 3만5,862명이 몰렸다.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서울 성수동1가에 들어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대출이 전혀 되지 않는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임에도 3가구 모집에 26만4625명이 몰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청약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유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단지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부적격 잔여가구 물량을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소형 공동주택으로 금회 공급규모는 293세대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일원은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하고, 1500여명의 대우건설 본사 직원과 BC카드와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는 상업지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6.17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18~19일 정당계약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