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스지오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오일레스 베어링(Oilless Bearing) 제조기업 에스지오가 인도 현지법인 및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베어링 수출시장 확대와 인도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지역에 50억 원을 투자해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현지법인 및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번 인도진출은 이 회사의 베어링을 사용 중인 인도 기업들이 고품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직접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설립한 에스지오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금형기계, 굴삭기의 유압실린더 및 관절부위, 제철 설비 등에 사용되는 무급유 베어링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디벨론 베어링'은 기존 황동 베어링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분말 야금 제조법을 이용해 일반 구조용 강(backing steel)과 슬라이딩 되는 부분에만 소결 처리를 한 고체 윤활제 분산형 베어링”이라며 “황동 오일레스 베어링과 비교 시 단가 및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에스지오는 현재 디벨론 베어링을 비롯해 고체 윤활제 압입형 베어링, 비철금속 베어링, 드라이 베어링, 예윤활 베어링, 바이메탈 베어링을 공급 하고 있다. 원료 구입, 주조, 소재 압출 및 베어링 가공까지 One-stop Process로 제품을 제조하며 국내외 1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스지오는 인도시장 개척과 함께 기술강국으로 불리는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중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