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협치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3년 전 대통령 선거 날, 저는 '존경받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통해 새로 뽑힌 대통령은 국민 통합과 소통에 가장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치'는 찾아 볼 수 없고, 의회의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주 저는 미사를 지내며 '제 탓이요'를 되새기며 지난 한 주를 반성한다. 모든 문제를 40여 년 동안 나를 중심으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하면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경험을 많이 했다”며 “새롭게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지금 가톨릭 신자이신 문 대통령이 솔선수범하여 미사를 보시며 '제 탓이요'를 세 번만 되뇌시라고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부동산문제, 최저임금, 일자리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41%가 아닌 국민들을 생각하고, 민주당의 의회독재로 모욕을 당하고 있는 야당을 생각하며 한 번만 '제 탓이요' 하며 국민들과 야당에 손을 내밀길 바래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힘을 모아 협치하며 재난극복도 코로나19도 이겨내야 할 때”라며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야당의원으로서 언제든 도와드릴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협치'를 다시 한 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