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갈무리[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 마츠에시에서 새롭게 9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마츠에시와 시마네현은 마츠에시내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마츠에시에 있는 릿쇼다이난 고등학교 축구부의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남자부원 80명과 자택에서 다니는 남자부원 6명, 부에 관계하는 교원 2명, 거기에 학생 기숙사에 출입하고 있고 감염이 확인된 남성의 농후 접촉자 3명 등 총 91명이다.
이 축구부에서는 지난 8일 남자 부원 1명의 감염이 확인돼 귀성하고 있는 부원을 제외한 135명의 부원 전원과 6명의 교직원에 대해 9일 검사하고 있었다. 91명 중에 중증은 없고, 부원 30명이 발열과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쓰에시는 앞으로 40명 정도가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10일 이후 축구부 부원 이외의 전교생과 교직원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릿쇼다이난고교 홈페이지 등에 의하면 해당 축구부는 지금까지 전국고교축구선수권에 18회 출장, 전국 고교 총체전 13회 출장 등 고교 축구 강호로 알려졌다. 이 중 선수권에서는 헤세이 22년의 대회에서 베스트 4에 진출한 것 외, 총체전에서도 과거 3회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츠에시에 의하면 축구부의 부원은 138명으로, 그 대부분은 축구부 전용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