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부양책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p(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p(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3p(0.39%) 하락한 1만968.36에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총 확진자가 500만 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16만 명을 넘어섰지만,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진정 추세에 조심스레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항공사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다만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는 시장 반응은 낙관론이 앞서는 분위기다.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채용공고는 588만9000 명으로, 지난 5월의 537만1000 명보다 약 52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22% 상승한 3259.71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1% 오른 6050.5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10% 상승한 1만2687.5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1% 오른 4909.51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