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연합뉴스[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면서 “그것은 상당히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백신은 현지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제48 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보인다.
해당 모스크바의 세체노프 의대와 부르덴코 군사병원에서 자원자 각각 38명씩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 시험이 지난달 중순 마무리됐다. 이후 2차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백신이 등록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조만간 양산을 시작해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접종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