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 제공[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비 등 총사업비 344억 원을 투입해 문경시 전체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망을 정비해 유수 비율을 높인다. 현재 문경시는 이 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문경읍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블록고립 확인 작업을 시행한다. 블록고립 확인 작업은 블록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이미 설치된 밸브 조작을 통해 구역고립에 필요한 정확한 관망 현황을 파악하고 블록 유입 및 경계밸브 차단을 통한 수압변동으로 블록고립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마을 또는 이·통별 단수가 있을 예정이다. 시는 작업시간을 심야(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로 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문경시청 홈페이지, SNS, 차량순회방송, 현수막 설치, 이·통장 회의 및 각 가정에 안내문을 배포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대학 문경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단수지역 주민은 미리 물을 받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