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오는 14일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

강원 고성군, 오는 14일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문 닫은 지 172일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0-08-13 17:34:15
▲ 강원 고성군청 전경.(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에 들어간다.

고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및 코로나19 등으로 잠정 중단했던 통일전망대 운영을 중단 172일만인 오는 14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성군은 예비비 1억원을 투입, 멧돼지 진입 방지를 위한 470m 규모 울타리를 신설하고 멧돼지 기피제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전망대 진입 차량에 대한 소독기를 비롯해 대인 소독기 및 방역 매트를 추가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 시설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ASF 및 코로나19 방역 매뉴얼 홍보를 위해 현수막 및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재개방 시 방문객에게 관련 전단을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운영이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월 25일부터 통일전망대 운영을 중단하면서 지난달 기준 관광객은 동기간 대비 46만8000명 감소했으며, 전망대 운영 수입 감소 및 주변 관광지 매출 급감으로 인해 18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

kkangddo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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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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