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 신원면의 8월 말 현재 세대수는 927세대, 인구수는 15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1467명에서 3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9년 8월 인구 1500명이 무너지고, 같은 해 9월 1448명까지 감소한 이후 2년 만의 성과이다. 이러한 신원면의 인구증가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추세 현실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신원초등학교의 폐교위기 탈출을 위해 추진 중인 작은학교 살리기에 따른 성과이다.
면은 민·관협치위원회인 ‘신원신바람위원회(위원장 엄홍주)’를 구성해 약 4천만 원의 발전기금 조성으로 학생들의 장학금·복지·수학여행 등과 같은 캠프활동에 사용하고 있으며,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리모델링 사업으로 4호에 8천만 원을 투자해 현재 4가구 17명이 입주했다.
특히, 올해 말 전입 가정을 위한 LH임대주택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인구유입과 지역 활력을 되찾는 데 더욱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귀농·귀촌에 알맞은 청정자연환경과 신원면 주민자치회와 이장자율협의회의 출산장려금 지원 등 자체적으로 실시 중인 인구증가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송철주 신원면장은 “농촌지역 출산율 저하,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소멸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작은학교살리기를 위한 전·입학세대가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귀농·귀촌인 인구 유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행복시대 신원면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창군, 지역농산물 전문판매 청년 MD 수료식 개최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면 교육을 잠시 멈춤에 따라 지역농산물 전문판매 청년 MD 초급반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28일 열었다.
청년 MD교육은 지역의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기획부터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론 및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6일 개강해 매주 토요일 총 10주간 10회에 걸쳐 총 40시간 과정으로 30명이 수료했으며, MD교육기관 오렌다(대표 진나하)에 위탁해 현직 MD 출신 강사가 진행하여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성수용 행복농촌과장은 “MD 교육 초급반 수료가 여러분이 전문판매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이 되어 거창군 지역농업과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는 청년 MD 육성 초급과정에 이어, 수료생을 대상으로 10월 중 심화반을 개강할 예정이다.
◆거창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잠시 멈춤’ 캠페인 전개
거창군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산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김홍조 거창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과 회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앞 로터리 주변에서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결 고리를 신속히 차단해 군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8월 말까지 모든 공공시설을 운영 중단, 선별진료소연장 운영 등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모든 군민들이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주상면 농촌지도자회, 환경보호를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
거창군 주상면(면장 김진식)은 주민참여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20여 명의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의 참여로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번 영농폐기물 수거는 주상면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오염 및 토양오염을 염려하고 미래 후손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영농폐기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영농기간에 추진했다.
류재학 농촌지도자회장은 “영농폐기물의 경우 한국환경공단으로 직접 가져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집중 수거운동을 통하여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어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김진식 주상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농촌지도자회에서 자발적으로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운동을 전개하여 농민들의 수고로움과 주상면 환경보호에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