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원장 유희철)이 도민과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병원 캐릭터를 만들어 마스코트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토대로 전체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코트 3종에는 행범이, 행부기, 행보미로 이름을 붙였다.
표범을 형상화한 행범이는 얼굴 점이 하트 모양으로 바뀔 만큼 환자를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과 만날 때는 동글동글 항상 웃고 온화하고 친절하다.가운을 입고 환자를 치료할 때는 그 누구보다 치밀하고 완벽한 프로페셔널한 의사로 변신하는 전북대병원을 대표하는 의사이다.
행부기는 거북이를 형상화했다. 끈질긴 거북이의 인내심에 건강한 미소로 주변인들과 환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전북대병원 직원을 상징한다.
행보미는 환자와 도민을 사랑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전북대병원의 수호천사다. 전북대병원이 최초로 설립된 1909년 병원과 함께 탄생했다. 한 손에 들고 있는 돋보기로 주변의 사소한 문제까지 살펴보고, 커다란 두 귀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한다. 등에 달린 날개는 건강과 행복의 계단을 형상화, 고객과 직원들의 문제를 재빠르게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의미한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마스코트 제작을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9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응모된 40개 작품 가운데 최우수상 한 작품을 포함한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이후 개발과정을 거쳐 마스코트를 완성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마스코트 활용을 통해 전북대병원이 더욱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도민과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