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선8기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실현을 위한 ‘열린 시민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 3분기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공무원들이 사전에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시책이다. 올해 3분기까지 총 359건을 발굴해 117건을 완료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전 부서에서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분기에 공무원들이 발굴한 과제는 총 32건이다. △ 삼문동 둔치 주차장 카스토퍼 설치 △ 민원서류 작성예시 QR코드 제작 △ 아북산 도시생태 휴식 공간 진입로 정비 △ 버스정류장 노후 간판 교체 △ 아리랑 대공원 등산로 입구 계단 정비 △ 종남산 등반로(임도) 정비 등이며 부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분기에도 다양한 시민불편 사항들이 개선됐다. △ 밀양시 어린이 교통공원 정비 △ 밀양사랑카드 활용 확대(관광카드 출시, 택시 결제 기능 도입) △ 폭염대비 시민체감형 쿨링포그 설치 등 총 11건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완성을 통해 도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개선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등 안팎으로 행정역량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쿨링로드 가동으로 무더위와 미세먼지에서 탈출
밀양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설치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쿨링로드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도로노면의 지열로 인한 열섬현상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신개념의 폭염 예방 설비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아리랑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 기후탄력 대응사업이다. 시는 남천교에서 밀주교 구간 1km와 삼문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미리벌초등학교 구간 0.5km 등 총 1.5km를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약 27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삼문동의 주간선 도로인 밀양대로와 나노교를 넘어가는 미리벌로에 설치된 쿨링로드는 밀양시가 무더운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이 더위를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