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인 28일에만 1만8880명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총방문객 수인 1만8273명보다 앞섰다.
올해 축제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시래기와 사과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래기 떡메치기 체험과 떡메치기로 만들어진 떡을 바로 시식하는 행사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줄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볼풀장에서 경품 찾기, 사과 키링 만들기, 크리스마스 편지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시래기 사과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시래기 사과 지비츠 팔찌, 한정판 인형(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한전초등학교의 풍물 공연, 크랙시와 시그니처의 K-POP 공연, 통기타 시밀레와 석천중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 자락·평양예술단·백미경 등이 출연하는 DMZ 펀치볼 콘서트, 면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면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분식·카페 코너에서도 떡볶이, 주먹밥, 순대, 어묵, 잔치국수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시래기 사과축제에 많은 분이 다녀가면서, 양구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