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고·원주금융회계고에 해외 체험비 각 3000만원 지원

원주시, 원주고·원주금융회계고에 해외 체험비 각 3000만원 지원

미래인재 양성 위한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 지원
글로벌감각·진로역량 성장 기회 제공

기사승인 2025-04-10 14:06:40
원주시청 전경.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해외 체험 프로그램 운영 명목으로 원주고등학교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에 각각 3000만원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핵심역량 강화캠프 지원 대상 학교로 원주고등학교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각 30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현장을 경험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원주고는 자체 선발한 우수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학생들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 난양공과대학교(NTU) 한인학생회장과 만남을 갖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원노스(One-North) 혁신지구 견학 등 첨단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체험한다.

금융회계고는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박 4일간 중국 상하이 해외탐방을 실시한다.

2학년 학생들은 이 기간 자매학교인 상해 상업회계학교 방문을 비롯해, 미래에셋 상하이 지사, 상하이 증권거래소, HSBC은행 상하지 지점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탐방하는 등 국제 금융의 흐름과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김경미 원수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미래핵심역량 강화캠프는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진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원주고는 AI 및 의학 등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율형 공립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지난 3일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30개 공공기관 및 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취업·성장-정주를 목표로 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실현에 나선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