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한남5구역에 ‘아크로’ 깃발 꽂기 총력

DL이앤씨, 한남5구역에 ‘아크로’ 깃발 꽂기 총력

기사승인 2025-04-17 09:56:17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흔들림 없는 수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도 더 큰 규모다.

DL이앤씨는 10여 년 전 가장 먼저 한남5구역의 문을 두드리며 조합원과 깊은 교감을 이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통해 새로운 주거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을 제안했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국내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차별화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압도적인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전용면적 84㎡ 이상)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이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에서 조합 가구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한남뉴타운 내의 다른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앞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 등 한강 조망 특화 단지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설계 역량을 한남5구역에도 반영해 스텝테라스 하우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그리고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을 마련,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을 극대화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3시까지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의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