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불안에 기준금리 연 2.75% 동결

한은‚ 환율 불안에 기준금리 연 2.75% 동결

기사승인 2025-04-17 10:46:3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개회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17일 오전 올해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 동결 결정을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1410~1480원대에서 출렁이며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2월에 이어 연속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차(현 1.75%p)가 더 벌어지면 환율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 정책의 키를 완화로 틀었고, 11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1월 '숨 고르기' 동결을 거쳐 2월 기준금리를 0.25%p 더 내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