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탑 니달리’ 한화생명, DRX 잡고 4연승 질주…2위 도약 [쿠키 현장]

‘제우스 탑 니달리’ 한화생명, DRX 잡고 4연승 질주…2위 도약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4-17 18:30:28
‘제우스’ 최우제.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한화생명은 4승(1패)째를 수확, 한 경기 덜 치른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DRX는 개막전 승리 후에 4연패에 빠지며 9위(1승4패)로 추락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초반 난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신짜오를 픽한 ‘피넛’ 한왕호는 자신감 있는 움직임으로 교전을 주도했다. DRX는 ‘테디’ 박진성의 자야를 통해 손해를 최대한 메웠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8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한화생명은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 밴픽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제우스’ 최우제에게 탑 니달리를 건넸다. 탑 니달리는 LCK 기준, 3683일 만에 등장했다. 최우제는 ‘리치’ 이재원의 사이온을 압박하며 이득을 챙겼다. DRX는 역시나 박진성을 필두로 한화생명의 공세를 받아쳤다. 29분 한화생명이 바론을 챙기자, DRX는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면서 대응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굳건했다. 31분 최우제를 잡기 위해 인원이 몰린 사이, 한화생명은 본대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어 곧바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최우제의 사이드 플레이가 만든 값진 승리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