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안전한 야영장 환경 조성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화재 안전성 확보, 캠핑카 인프라 구축, 활성화 프로그램 등 4개 분야로 나눠 공모가 진행됐다.
영천시는 이 중 안전·위생시설 개보수와 화재 안전성 확보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상반기 내 국도비와 시비, 자부담을 포함해 총 9300만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영천시에는 현재 21개의 등록야영장이 운영 중이며, 캠핑과 글램핑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대구 인근 캠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캠핑 수요 증가와 함께 영천시는 별빛축제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야영 인프라 구축에 힘써 관광객이 ‘캠핑 성지’로 떠오르는 영천에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가 ‘캠핑 성지’로 알려진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테마 캠핑장,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영천시는 팔공산 치산계곡, 보현산 등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계곡을 품고 있어 도심에서는 쉽게 누릴 수 없는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치산캠핑장은 2만㎡ 부지에 6인용·8인용 캐라반과 캐빈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치산계곡과 치산폭포, 수도사 등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과 연계돼 캠핑의 매력을 더한다.
이밖에 임고강변공원, 보현산댐공원, 별빛테마마을, 공예촌 캠핑체험장 등 테마별 캠핑장이 많아 강변, 계곡, 산림, 별빛 관찰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또 펜션형이 아닌 독립형 트레일러, 캐라반, 캐빈하우스 등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해 쾌적함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