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반성한 ‘표식’ 홍창현 “심플하게 정글 차이” [쿠키 현장]

5연패 반성한 ‘표식’ 홍창현 “심플하게 정글 차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4-18 22:01:41
‘표식’ 홍창현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개막 5연패를 당한 ‘표식’ 홍창현이 좋지 않은 경기력에 반성했다. 

DN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DN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개막 5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민성 감독은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준비해도 부족했던 것 같다.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표식’ 홍창현은 “팀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가 만들지 못했다. 팀원들은 잘해줬다. 심플하게 정글 차이가 나서 졌다”고 짚었다.

제이스를 픽하지 않은 점에 대해 정 감독은 “제이스가 초중반에 편한 챔피언은 맞다. 하지만 저희도 챔피언 구성을 초중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챔피언으로 구성했다”며 “암베사는 중후반으로 넘어갔을 때 제이스보다 사이드 운영에서 강점을 갖는다. 스크림 데이터 검증도 확실하게 했다. 그래서 암베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2세트를 복기하며 “본대와 사이드 호흡이 맞지 않는다. 사이드에선 CS적인 부분을 이득 보려 하고, 본대는 관리하려 한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보완하고 강화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홍창현은 “서로 호흡이 안 맞다 보니 한 템포씩 밀린다. 밀리는 것에 맞게 상황 전환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서 제 장점도 사라지는 것 같다”며 “스크림에선 LCK컵 때보다 훨씬 나아졌다. 계속 잘 맞춰 나가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DN은 오는 20일 같은 하위권인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어서 고맙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지만, 저희에겐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보다 저희 컨디션을 올리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