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당서 ‘부활절 축하 미사’

전국 성당서 ‘부활절 축하 미사’

기사승인 2025-04-20 20:12:47 업데이트 2025-04-20 21:16:03
서울 명동 성당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봉헌
부활절인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인 명동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날 천주교와 개신교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미사·예배를 거행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 정순택 대주교 “희망 품고 나아가면 난관 극복 믿어”

부활절을 맞아 20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를 봉헌했다.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활절을 맞아 20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정순택 대주교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화려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이 아닌 그저 ‘빈 무덤’의 표상을 통해서였다”며 “실패의 좌절과 슬픔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들 곁에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조용히 다가오셨다”고 말했다.

부활은 새로운 시작이자 희망이다. 20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리고 있다. 

정 대주교는 “최근 우리가 겪은 탄핵이란 역사적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의 어려움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우리가 희망을 품고 확신 속에 연대한다면 이 난관 또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도 강조했다.

20일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심을 기뻐하는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동성당을 찾은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며 예수 부활을 축하하고 있다.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활절을 맞아 20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다.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명동성당 앞에서 펼쳐진 명동부활축제 현장을 돌아보다 장애인 어린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부활절인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부활 메시지 발표를 통해 “혼란 속에서도 희망과 확신으로 연대하여 어려움 극복할 때”라고 전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