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피서철(7~8월) 기준 380만 명 이상이 강릉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관광안내체계 정비 △청결 관리 △교통 혼잡 대응 등 전방위적인 정비 작업을 추진 중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전에 도로와 시설 정비가 이뤄지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릉이 단순 해변 도시를 넘어, 숙박·정보 접근·이동 편의 등 전반에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릉시 역시 이를 위해 △경포호 환경개선사업(9억5000만원) △환상의 호수 연계 동선 정비 △강릉 EYE360 전망대 주변 보행환경 개선 등 주요 관광지 중심의 인프라 정비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정동진 등 방문객 밀집 지역에는 △공중화장실 점검 △쓰레기 배출구역 정비 △관광안내판 일제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안내 체계 표준화와 시각자료 개선도 병행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와 혼잡시간대 분산 유도 시스템 도입이 추진된다. 공공 와이파이 확충과 편의시설 보완 등은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반으로 기능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 외에도 △라군타운 △경포올림픽카운티 △디오션259 등 체류형 숙박시설 개발과 △대관령 케이블카 △사천 노을전망대 △정동진 산책길 등 권역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제일관광도시 강릉'에 걸맞게 관리시설물 안전 점검, 관광안내판 일제 정비 등과 더불어 시민분들이 친절하고 깨끗하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범시민 캠페인도 확산시키고 있다"며 "빈틈없는 준비로 여름철 강릉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