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해외여행 시 홍역 주의 당부…경북권 첫 해외유입 환자 발생

문경시, 해외여행 시 홍역 주의 당부…경북권 첫 해외유입 환자 발생

국내 홍역환자 45명…여행 후 발열 ·발진 있으면 신고 후 진료

기사승인 2025-04-25 09:04:47 업데이트 2025-04-25 09:15:15
문경시 제공.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홍역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홍역환자수는 45명이며, 경북권에서도 첫 해외유입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과 관련된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일부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 침방울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감염된 경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에 이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홍역예방접종(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접종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완료한 후 떠나야 한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귀국 후에도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 전화 상담 후 방문해야 한다. 

병의원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권상명 보건사업과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