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20시간 40분만에 진화…산림 73㏊ 소실(종합)

인제 산불 20시간 40분만에 진화…산림 73㏊ 소실(종합)

기사승인 2025-04-27 09:43:14 업데이트 2025-04-27 13:02:55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귝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27일 오전 9시께 진화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18분께 발생한 인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되자 산림청은 산불 1단계에서 산불 2단계로 격상해 산림청과 소방 등 헬기 35대와 육상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로 산림 73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대피했던 인제군 243명과 양양군 129명의 주민들도 복귀하고 있다.

또 산불로 통제되었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양양JC 구간은 27일 오전 8시 25분터 양방향 통행 재개(전구간)됐다.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이날 강풍 예보에 따라 잔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진화헬기 13대와 지상진화 인력을 동원해 신속히 잔불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