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히바시에서 열린‘2025 제4회 바크쉬 국제 예술축제’에 참가해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바크쉬 국제 예술축제는 유네스코와 우즈베키스탄 문화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문화예술행사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히바시에서 국제경연대회, 창작공연, 학술대회, 출판전시 등 세계 각국의 예술인과 문화기관이 참여해 문화교류의 장을 형성했다.
밀양시는 곽근석 부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개막식 참석과 고위급 면담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문화외교 성과를 도출했다.
26일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상임고문과 만나 전통예술단 및 축제 상호 교류, 청년 예술인 연수 프로그램 연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관계자를 공식 초청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27일에는 국제경연대회 부문에 공식 초청받은‘밀양아리랑예술단’이 ‘Memory of My Arirang’공연을 펼쳤다. 민요, 무용,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은 밀양의 대표 설화인 아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돼 현지 관객과 각국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에는 히바 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교류의 성과로, 우즈베키스탄 전통예술팀은 오는 5월 24일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아리랑의 울림, 세계를 잇다’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아리랑 정신과 중앙아시아 전통예술이 만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근석 부시장은“이번 축제 참가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예술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국제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며“앞으로도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밀양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행복해요! 둘째 맛남’출정식 가져
밀양시는 28일 시장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행복해요! 둘째 맛남’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안병구 시장, 장명희 여성단체협의회장, 장한검 장사부 대표, 박희경 밀양축협조합장, 심대진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단장 등 사업추진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둘째 맛남’의 의미는‘둘째 이상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맛집 사장님들의 남다른 사랑’이라는 뜻으로, 올해 둘째 이상 자녀로 출생 신고된 가정에 축하 꾸러미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꾸러미는 10만원 상당의 맛집 5개소 이용권,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제공하는 미역,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에서 제공하는 쌀과 방울토마토, 밀양축협에서 제공하는 국거리용 한우로 구성된다.
‘행복해요! 둘째 맛남’은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가 밀양시양성평등기금사업 공모로 추진하는 둘째 갖기 캠페인 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자녀 양육 부담으로 외동 자녀가 많은 점에 착안해 자녀에게 평생의 친구인 형제자매를 만들어 주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평소 저출산 문제에 관심 있던 장한검 장사부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소상공인 박진원 영남정 대표, 신민재 영남돈 대표, 김지민 용용방 대표, 박찬용 카페 3월4월5월 대표, 윤정도 생각대로 퀵 대표가 사업 취지에 공감해 맛집 이용권을 무상 제공하게 됐다.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지부장 권태원), 밀양축협(조합장 박희경)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장명희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저출산은 일자리와 집값 문제 등으로 인한 결혼 기피 현상, 자녀 양육 부담, 불안한 사회 분위기 등이 함께 맞물린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출산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는 출산 후 자녀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돌봄 분야를 시정의 최우선 역점과제로 두고 있다”라며“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으며 출산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라고 밝혔다.
◆밀양시, 농부시장 마르쉐에서 딸기 가공 제품 완판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여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개발한 딸기 가공 제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자농의 뜨락, 레드애플팜, 신비딸기, 가곡원류 등 밀양을 대표하는 농촌 융복합 업체들이 참가해 밀양 딸기의 우수성과 가공 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렸다.
참여업체 자농의 뜨락은“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쌀로 만든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철학을 많은 이들과 나누는 기쁨을 느꼈다”라고 했다. 레드애플팜은“주요 소비자층인 수도권 소비자들과 그동안 온라인 판매로는 나누기 어려웠던 소통의 기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가곡원류는 “딸기칩과 딸기 카스텔라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앞으로의 마케팅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감을 잡는 성과를 얻었다”라고 했다. 신비딸기 또한 “많은 소비자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 참가 업체들은 5백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제품 소진 이후에도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이“다음 장터에도 참여하느냐”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밀양 등불봉사단, 초동면 저소득세대 대청소 봉사 실시
밀양시 초동면(면장 서연주)은 지난 27일 삼문동 소재 은혜교회 소속 등불봉사단에서 초동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 대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등불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해 집 안팎으로 방치된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마당의 나뭇가지와 잡초를 정리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서연주 초동면장은 “지역사회 내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알아보고 직접 행동에 나서주신 등불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초동면에서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