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규제에 묶인 조안면 복지시설 확충 동력 확보

남양주시, 규제에 묶인 조안면 복지시설 확충 동력 확보

2026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5-05-01 21:30:22
경기 남양주시가 2026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조안면 공공도서관 조감도.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2026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39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접수된 총 31개 사업 중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가 제안한 조안면 노유자시설 건립과 조안면 공공도서관 건립 등 2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으며, 특히 선정된 7개 시·군 중 가장 많은 39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조안면 노유자시설은 조안면 진중리 85-36에 조성되며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심리상담, 이미용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복지시설이며,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안면 공공도서관(가칭)은 복합문화 인프라로, 지역주민의 교육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연 면적 약 2000㎡, 지상 2층 규모로 조안면 진중리 63-2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별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조안면 내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노유자시설은 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공공도서관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시설들은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수십 년간 각종 규제를 받아온 조안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복지와 문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