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육부의 기초학력 보장 특별교부금이 대폭 감액된 가운데서도 ‘기초학력 다중안전망 사업’을 2025년에도 차질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기초학력 다중안전망 사업은 정규수업 내 기초학력 전담강사 협력수업(1단계), 학교 내 맞춤형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운영(2단계),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외부 연계 지원(3단계) 등 3단계로 구성된 경남교육청의 핵심 학력 보장 정책이다.
교육부는 2025년 기초학력 특별교부금을 1218억원으로 축소(2023년 5411억원 대비)하며 지방교육청의 자체 대응을 요구했지만 경남교육청은 자체 예산 증액과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을 통해 전체 다중안전망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7.2% 증액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학력 전담강사 사업 예산을 10억8000만원에서 31억8800만원으로 확대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1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두드림학교에는 교육발전특구 특교금 52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85억4000여만원을 투입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에는 9억원 수준의 예산을 유지해 실질적인 지원 규모를 그대로 가져간다.
신현인 초등교육과장은 "예산 감축 상황에서도 기초학력은 반드시 지켜야 할 교육 기본권"이라며 "지속적 예산 확보와 체계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2025 선택과목 뭐하지?' 자료 보급…고교학점제 대비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경상남도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과목 선택 안내 자료 '2025 선택과목 뭐하지?'를 도내 고등학교에 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개념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목 선택의 중요성과 절차, 진로 연계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 현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총 6개 단원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고교학점제 개념 이해 △과목 선택 절차 및 체크리스트 △대입 전형 안내 △교과목 설명 △개인 맞춤형 이수 계획 수립 △자기 탐색 활동 부록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반영해 실질적인 진학 전략까지 안내한다.
또한 한글 파일(HWP) 형식의 익힘책을 함께 제공해 중학교 진학설명회·학부모 상담·고등학교 1학년 오리엔테이션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자료는 경남고교학점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 지역 대학과 ‘진학 콘퍼런스’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4 진학 콘퍼런스’를 열고 지역 대학 입학 관계자와 도내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간의 소통과 입시 정보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교육청 관계자, 고교 3학년 부장교사, 대입정보센터 상담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요 24개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남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지역 대학에 도내 학생들의 경쟁력을 알리고 각 대학의 최신 입시 전형 정보를 직접 공유받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교 현장 교사들과 대학 입학처가 직접 만나 전형 방식, 지원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주고받았다.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는 대학 측에 사전 질의서를 전달해 맞춤형 입시 정보를 준비했으며 수집된 내용은 ‘2026학년도 대학별 입시 자료집’으로 정리돼 대입정보센터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경남중기청, ‘5월 동행축제’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2025년 5월 동행축제’ 기간(5월 1~30일)에 맞춰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산 남부시장과 김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에서 각각 열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양산 남부시장(5월 4~5일)에서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큰잔치가 열려 떡·쿠키 만들기 체험, 비누방울 공연, 어린이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장 내 점포에서는 최대 10% 할인 판매와 함께 룰렛 이벤트, 경품 추첨 등도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더비랜드(5월 24~25일)에서는 주말 가족 방문객을 겨냥해 30개 경남지역 소상공인의 먹거리·잡화류 제품이 할인 판매된다. 또한 컵 페인팅, VR 승마체험 등 체험 코너와 1만원 이상 구매 시 체험권·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