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양경찰서 개서식 개최…강릉·양양 해역 74km 전담 체계 본격화

강릉해양경찰서 개서식 개최…강릉·양양 해역 74km 전담 체계 본격화

4과 2파출소 4척 함정으로 출범…신청사·전용부두 조성 계획

기사승인 2025-05-02 21:34:23 업데이트 2025-05-03 09:53:48
2일 강원 강릉해양경찰서 앞에서 열린 개서식에서 김종욱 동해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강릉해양경찰서가 2일 강릉시 임시청사에서 개서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일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개서식은 해양경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 김홍규 강릉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경과보고, 해양경찰청장 기념사, 관서기 수여, 내빈 축사,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해경은 지난 3월 31일 정식 출범해, 양양군 상운천 하류부터 강릉시 옥계면 도직해변까지 약 74km에 이르는 해역의 해양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조직은 기획운영과, 경비구조과, 해양안전방제과, 수사정보과 등 4개 과와 강릉·주문진 2개 파출소, 경비함정 4척으로 구성됐으며, 총 203명(경찰관 197명, 일반직 6명)이 근무 중이다.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은 지역사회와 여러 기관의 관심 덕분"이라며 "강릉시민과 양양군민께 더 강화된 해양치안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청사와 전용부두 조성을 본격 추진해 해양안전 거점기관으로서의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