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옛 제일은행 사거리부터 CGV 대구한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 옛 동성로 관광안내소 등 동성로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거리 피아노 연주, 옛날 교복 체험, 전통놀이, 먹거리존, 부스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10일 오후 2시에는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메인무대에서는 하즈 밴드 공연, 대구시립극단 갈라콘서트, 댄스 공연, 동성로 가요제,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구간별 특색을 살린 거리 행사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먹거리존, 플리마켓,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즐길거리가 마련되고, 전통놀이 체험과 즉석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옛 동성로관광안내소 앞 버스킹존에서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악기 연주, 동요 공연, 전국 칵테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10일부터 11일까지는 동성로 상점 영수증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동성로 일원 상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종합안내소에 제시하면 이벤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가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동성로를 찾아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거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규모 행사를 앞둔 동성로도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 중구청은 ‘동성로 축제’ 등 이달에 열리는 각종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일 동성로 일원에서 대청소를 했다.
중구청은 청소 인력 20여명을 투입, 중심 상권 일대의 묵은 때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집중 수거했다.
구청은 축제 후에도 꾸준히 환경정비를 이어가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최근 동성로 일대에 야간 경관 조명과 스마트 관광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관광객 편의와 볼거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